[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두 명장의 평가는 좋았다. 흥미로웠던 맞대결. 극과 극의 결과. 하지만, 양팀 사령탑은 칭찬 일색이었다.
리버풀이 31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EPL 최정상급 팀들의 맞대결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새롭게 영입한 간판 스트라이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세계최상급 공격수 얼링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 결정적 골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각종 매체의 평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팀내 최하위권의 평점이었다. 반면 사디오 마네가 떠난 리버풀의 강력한 뉴 엔진으로 평가받는 다윈 누네즈는 모하메드 살라의 PK를 이끌어내는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 인저리 타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헤더를 작렬시켰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늘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그의 임팩트는 예상 밖으로 강했다"고 했다.
또 "오늘 (골 찬스에서) 그의 결정력은 매우 좋은 징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홀란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그의 부진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니다. 그는 매우 놀라운 기량과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의 미스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강력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절대적 신뢰를 드러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