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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 역대급 걸크러시..'빅마우스' 임윤아, 능동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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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빅마우스' 임윤아가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임윤아는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김하람 극본, 오충환 연출 크리에이터 장영철·정경순)에서 박창호(이종석)의 아내이자 생활력 만렙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2화 방송에서 고미호는 눈앞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남편 박창호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내는 것은 물론, '구천 병원 살인 사건'의 핵심 키워드인 '논문'에 대해 직접 알아내기 위해 구천 병원으로 이직을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회상 장면을 통해서 고미호는 고적대를 당차게 이끄는 모습과 더불어 물이 새는 데에도 배짱으로만 나오는 윗집 사람들에게 똑 부러지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소화기를 뿌려 제압하는 기지를 발휘, '우리 집 해결사' 다운 면모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미호' 역의 임윤아는 하루아침에 남편을 감옥에 보내게 된 황망함부터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사건을 파헤치고 대책을 세우는 지략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상황과 감정을 능숙한 완급 조절로 해내, 누아르 장르의 역대급 걸크러시 매력의 여자주인공 탄생을 예고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누아르에 등장해오던 일반적인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임윤아가 직접 변주하고 있는 고미호는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것. 이에 앞으로 전개 속에서도 절대 지지않고 앞서 나갈 고미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임윤아의 새로운 변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로 누명을 쓰게 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