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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용 포기 수순' 맨유, 412억 김민재 새 동료 물밑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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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 용 대신 나폴리 루이스를 영입하려는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앙 미드필더 영입 노선을 확 틀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을 이제 놓아줄 모양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입단한 나폴리의 파비안 루이스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맨유가 이적 시장 내내 영입을 위해 노력한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 분위기다. 맨유가 아무리 정성 들여 러브콜을 보내도, 더 용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맨유행에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맨유도 차선책을 찾아야 했다. 새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라치오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설이 보도됐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후보가 나타났다. 나폴리의 루이스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치로 베네라토는 맨유가 루이스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나폴리 구단에 공식 제안을 넣은 건 아니다. 일단 선수의 의중을 알아보기 위해 에이전트와 먼저 접촉했다. 하지만 맨유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영입 가능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계약 기간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은 루이스를 팔고 싶어한다. 내년 FA가 돼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나폴리는 2600만파운드(약 412억원)의 이적료를 받으면 루이스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패스, 슈팅 능력을 고루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핵심으로, 모든 대회 38경기를 뛰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레알 베티스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고, 이후 166경기를 소화했다.

루이스는 맨유 뿐 아니라 아스널, 뉴캐슬,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의 관심도 받고 있는 선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