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은 더 이상 트루아 선수가 아니다.'
프랑스 리그1 트루아가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석현준(31)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트루아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7월 29일자로 석현준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석현준은 2017년 처음 트루아 유니폼을 입고 26경기 6골을 기록했고 이후 랭스에서 2시즌을 보낸 후 지난 2019년 다시 트루아로 복귀해 60경기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2020~2021시즌 트루아의 리그2 우승과 승겨게 기여했지만 감독 교체 이후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었고 지난 시즌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다.
당초 2023년 6월까지 계약했으나 트루아는 1년 앞서 석현준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비유럽권 선수 쿼터를 확보하기 위한 수순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1년생인 석현준은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2020년 12월 병역 기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병무청과 병역 연기 행정소송까지 펼치며 논란이 됐으나 소송에서 패소했다. 석현준은 여권은 현재 무효화된 상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