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가 손해를 감수했다.
29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하킴 지예흐를 정리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이적료까지 낮췄다'고 보도했다. 지예흐는 2020년 7월 아약스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3300만파운드. 아자르와 파브레가스를 합친 선수라는 극찬 속 데뷔한 지예흐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팀에 자리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23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에 그쳤다.
첼시는 지예흐를 정리하기로 했다. 마침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AC밀란이 손을 내밀었다. AC밀란은 이전부터 지예흐와 연결됐다. 꾸준한 출전을 원하는 지예흐는 AC밀란의 러브콜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예흐도 AC밀란행을 위해 주급 삭감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남은 것은 이적료 협상. AC밀란은 이적료에 많은 지출을 하기 어렵다. 첼시가 결단을 내렸다. 이적료를 낮췄다. 2020년 영입할 당시보다 낮은 2460만파운드 정도면 가능하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 정도면 AC밀란도 받아들일 수 있는 금액인만큼,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