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국악인 송소희가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하차 후 심경을 전했다.
송소희는 27일 SNS에 "많은 분들이 어제 방송에서 하차 이유를 밝혔음에도 아쉬운 마음들을 남겨주셔서 이렇게 공식 방송이 끝난 뒤에 정식으로 한 번 더 인사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송소희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출연진은 모두 본업이 있고 저 또한 본업이 있기에 일주일에 4~5회의 훈련을 하며 본업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모두가 참여 동안 본업을 뒤로 하고 축구를 본업으로 대했고 이것은 아마도 모든 참가자가 같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 연습 횟수는 점점 늘었고 이미 시작을 했기에 최대한 즐겁게 몰입했고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실컷 배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이것은 촬영하는 동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에 나온 대로, 제가 참여한 시즌2 이후 리그들에 대한 사실을 제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처음 들었다"라고 제작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송소희는 "애초 미팅 시에 시즌2에 함께 하는 것이고, 예상 출연 기간은 이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스태프들과 논의 후 결정할 수 있었다. 하여 지금은 그 기간이 끝났기에 원래의 계획대로 저의 본업인 음악을 고민하며 새 앨범과 여러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소희는 "저는 유독 멀티가 되지 않는 사람.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제겐 음악이 최우선이고 시즌2를 하기 전부터 제 본업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기에 이 계획에 동의가 되어 출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라며 "그럼에도 감사한 팬분들과 제작진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원더우먼 멤버들이 생각나 다시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현실적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리그에 계속 참여할 순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려 원래의 계획대로 여기서 인사드리게 됐다.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고 저희 팀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아쉬운 인사를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저 또한 많이 아쉽다"라고 아쉬운 하차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소희는 "저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지만 이제 다시 축구는 저의 소중한 취미로 곁에 둬야 할 것 같다. 어찌됐든 저는 이런저런 핑계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지만 남아있는 우리 팀원들과 출연진분들은 이를 감수하고 꿋꿋이 더욱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멋진 플레이에 더 다정하게 응원해주시고 예쁜 노력들에 더 많은 박수 보내주셨음 좋겠다"라며 "저도 원더우먼과 '골때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먼저 떠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어요!"라고 아쉬운 하차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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