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육사오' 고경표가 작품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는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육사오'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에 관객들에 웃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고 했다.
고경표는 남한 군인 천우로 변신한다. 천우는 남은 전역일을 하루하루 세며 따분한 군 생활을 이어가던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이다. 그는 "어렸을 때 영화 '달마야 놀자'를 재미있게 관람해서 꼭 박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천우라는 캐릭터가 조금 더 푸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화 중간 정도에서 제 외적인 모습이 바뀐 걸 보실 수 있다. 정확히 체중을 재지 않았지만,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부했다.
특히 tvN '감자별 2013QR3', 'SNL 코리아 시즌1'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는 아직까지 회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원래부터 코미디를 좋아했다"며 "'SNL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하면서 코미디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육사오'는 57억 원짜리 로또 1등 당첨권이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접선극이다. 오는 8월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