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애절한 사부곡을 털어놓는다.
27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김지민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고백한다.
이날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아직까지 문자를 보낸다고 고백했는데, "아빠 휴대폰 번호를 아직까지 살려놨다", "아빠 기일이나 생일, 좋은 일이 생겼을 때마다 아빠께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아버지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김지민은 어머니를 위해 고향인 동해에 집을 지어드렸다고 밝혔는데, "아빠 제사 때마다 동해에 내려가는데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일 곳이 없어 집을 짓게 됐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집 선물을 서프라이즈로 해드리고 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꼼꼼하셔서 집 짓는 동안 매일 아침 공사 현장에 출근 도장을 찍으셔서 자재까지 일일이 확인하셨다", "엄마 덕분에 집이 너무 잘 지어졌더라. 엄마 고마워"라며 어머니에게 역으로 집 선물을 받게 된 웃픈(?) 일화를 공개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민은 김준호가 벌써부터 어머니를 예비 장모님(?)처럼 살뜰히 잘 챙긴다고 고백했는데, "얼마 전 엄마 생일이었는데 뭐라도 사드리라고 백만 원을 주더라"며 예비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하는 김준호의 남다른 선물 스케일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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