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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스타트업 오픈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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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는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지분 100%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 배경에 대해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의 다양한 사용자들 가운데에서도 자영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및 프리랜서 등 사업자대출을 혁신하기 위해 매출과 상권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도화할 필요성을 느껴 오픈업과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핀다는 지난 11일 오픈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핀다가 오픈업의 지분 100%를 전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증가할 자본금은 없다. 앞서 핀다는 지난달 9일 오픈업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핀다는 오픈업을 인수하며 소상공인 맞춤형 대출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전략이다. 오픈업이 갖고 있는 8400만 개의 매출 데이터와 매월 새롭게 생성되는 70만 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와 분석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핀다는 우선적으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중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픈업의 '창업비용 계산기' 서비스와 여러 대출 상품 조건을 비교해 중개하는 핀다의 '대출 비교' 기능을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앱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케 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