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부터 연장 혈투를 벌였던 두산과 SSG의 수장이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22일 SSG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 야구장, 두산 김태형 감독은 홈팀 훈련을 마친 뒤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SSG팀원들을 맞았다.
전날 12회까지 이어진 피 말리는 접전을 벌였던 양 팀이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야구하는 선후배 모습 그대로였다.
김감독은 김원형 감독 조원우 코치와 함께 SSG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조언을 건넸다.
팀에서 떠나보낸 최주환에게는 원포인트 타격 레슨을 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전날 8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며 두산에 패배를 안긴 김광현에게도 '생일 축하한다'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상대팀 선수도 챙기고 1위 팀 기운도 듬뿍 받은 김태형 감독의 비룡군단 방문 장면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