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NC가 주장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
노진혁이 캡틴을 내려놓는다. 지난해 주장 양의지가 다시 C마크를 달고 뛴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후반 첫 경기에 앞서 "노진혁 선수가 전반기에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부담을 가지는 것 같아서 브레이크 동안 면담을 갖고 주장 교체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팀 전체 성적이나 개인적 성적으로 위해서라도 짐을 내려놓고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올시즌 끝나고 FA가 되는 상황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노진혁은 허리 통증 등으로 전반기 5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부상으로 빠졌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며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성적도 0.243의 타율과 5홈런, 28타점, OPS 0.70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기 막판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노진혁은 22일 LG전에 등록돼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양의지는 지난해까지 캡틴을 맡아 2020년 창단 첫 우승의 선봉에 서는 등 팀의 도약을 이끈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