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리킥은 '쏘니'가 찼으면…."
'셉셉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 동료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한국에서 프리 시즌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기간 중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쿨루셉스키는 한국에서의 생활에 무척이나 감동을 받은 듯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내 인생에서의 추억이 될 것이다. 환상적인 나라다. 우리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과 한국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쿨루셉스키가 팀 동료들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해리 케인을 향해 프리킥에 대해 재미있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는 '경기 시간이 3분밖에 남지 않았다. 1-1 동점 상황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과 케인 중 누가 차야한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을 받았다. 쿨루셉스키는 "안녕, 케인. 나는 네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프리킥 기회가 온다면 '쏘니'가 찼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매체는 '쿨루셉스키의 말에 손흥민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