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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의 극찬 "디발라는 AS로마를 우승후보로 만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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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디발라는 AS로마를 우승후보로 만들 수 있어."

파비오 카펠로 전 AS로마 감독의 기대였다.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파울로 디발라는 인터밀란, 나폴리, 토트넘 등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AS로마 이적이 임박했다. 디발라는 이미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작별사를 남겼다.

디발라는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전화를 받고, 전격적으로 로마행을 택했다. 디발라의 가세로 AS로마는 공격진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AS로마는 디발라 영입과 함께 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과거 AS로마의 우승을 이끈 바 있는 카펠로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일 메사게로와의 인터뷰에서 "디발라의 영입으로 AS로마는 우승후보가 됐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디발라는 위대한 선수고 팀의 레벨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로마는 이제 톱 레벨의 팀이 됐기 때문에 리그 판도도 바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발라는 득점과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 자니올로와 에이브러험과 환상적인 트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무리뉴가 개인적으로 전화를 했을때 거절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카펠로 감독은 자신이 우승할 당시와 지금 로마도 비교했다. 카펠로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 무리뉴는 공격적인 잠재력을 가진 팀에 밸런스를 가져왔다. 당시 우리는 매우 공격적인 팀이었고,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