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네 뭐하는거야?"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선수들의 안일한 플레이에 분통을 터뜨렸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버풀(4대0 승)-멜버른 빅토리(4대1 승)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잡았다. 비시즌 친선경기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마이크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3-1로 앞서던 후반 42분이었다. 수비 라인이 전열을 가다듬던 상황에서 안일한 볼 처리가 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는 속도를 내 공을 빼앗으려 했다. 텐 하흐 감독은 큰 목소리로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공개한 영상 속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FXXX. 너 도대체 뭐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공을 띄운 후 일어난 일이다. 일부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이 찰리 새비지에게 화를 낸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당시 텐 하흐 감독의 좌절감이 정확히 어디에 놓여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