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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데이즈', 대만·홍콩 해외 인기 수직상승…'K연애 예능' 글로벌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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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新 K-예능 글로벌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공개되고 있는 '체인지 데이즈' 시즌2가 대만과 홍콩에서 2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국경을 넘은 과몰입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는 것. 특히 지난 주말에는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전세계 모든 드라마, 예능 등 TV쇼 중 30위권에 안착,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 조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상승세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뿐만 아니라 '체인지 데이즈' 시즌2 글로벌 인기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실제 시청자 반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본편 공개 후 카카오TV 공식SNS에 게시된 '체인지 데이즈' 관련 콘텐츠에서는 한국어보다 외국어 댓글이 더 많다. 수백여개 댓글 중 외국어 댓글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 더욱이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 등장한 커플들의 해외 팬 계정까지 만들어져 주요 장면과 '짤'들을 공유하는가 하면, 8명 남녀들의 SNS 계정 팔로워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을 응원하는 외국어 댓글들이 지속 증가하는 등 해외 흥행이 피부로 와 닿는 분위기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2가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는 이유로는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애'라는 소재를, 서로 다른 네 쌍의 커플을 통해 다양한 시선에서 리얼하게 다룬다는 점이 꼽힌다. '체인지 데이즈'를 찾은 커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연인과의 이별을 고민하면서도, 연인에 대한 애정도 남아 있어 그동안 키워온 관계를 끝내는 것이 나을지 계속해서 고민한다.

또 장기 연애에 접어들어 친한 친구나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지만 새롭지 않은 데이트 패턴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연인에 대한 사랑이 큰 만큼 질투와 불안함, 설움도 더 크게 느껴 갈등하는 커플도 있다. 연인에 대한 애증을 마음 속에 품고 있지만 현재의 관계를 단칼에 자를 수 없어 고민하는 복잡미묘한 양가 감정부터,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다양한 연애 방식과 형태까지 다채로운 연애의 면면이 담기는 것. 이를 통해 국가와 문화권에 구애받지 않고, 연애를 해본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만한 극사실주의 찐 연애를 그리는 이색 'K-연애 예능'으로 전세계 남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체인지 데이즈'만의 참신한 기획과 구성들은 커플들이 마음 속에 감추고 있던 감정들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남녀들은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의 체인지 데이트를 통해 그간 연애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지점을 체감하고, 아예 자신의 연애에서 고민인 점을 서로 털어놓으며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또 자신처럼 체인지 데이트에 나선 애인의 모습을 지켜보며 현재의 관계에 얼마만큼의 애정이 남아 있는지 직접적으로 느끼고, 연인과 헤어진 후 자신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이별이 오히려 서로에게 더 나은 선택은 아닐지 치열하게 고민한다. 시청자들은 8명의 남녀 중 자신의 연애를 떠올리게 하는 누군가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가 하면, 기존 연인과 돌아갈지, 이별할지, 혹은 새로운 인연을 찾을지 궁금증을 품은 채 이들의 감정선을 좇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재송 글로벌사업본부장은 "K콘텐츠에 대한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체인지 데이즈>는 독특하고 신선한 구성과 세련된 만듦새,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출연자들의 스토리 등 K-연애 예능의 매력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서도 직접 카카오TV 공식 SNS를 찾아 댓글을 남길 정도로 과몰입하며, <체인지 데이즈>는 물론 카카오TV 오리지널의 글로벌 인지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