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항상 빅클럽에서 뛰고 싶었다."
분데스리가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FC바르셀로나 입단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4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더 큰 무대로의 진출을 원했던 레반도스프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무조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던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랭크 케시에, 하피냐 이후 4번째로 거물급 공격수를 이번 여름 영입하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마침내 바르셀로나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나는 항상 라리가, 빅클럽에서 뛰고 싶었다. 나는 바르셀로나가 정상에 복귀하고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게 돕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팀의 수장 사비 감독에 대해 "나는 사비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처음부터 그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내가 바르셀로나로 오는 결심을 하는 건 쉬웠다. 나는 경기를 뛰고 싶고, 이기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비 감독과 함께라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놀라운 선수였고, 지금은 훌륭한 감독이다.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의 놀라운 미래에, 내가 일부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함해 총 1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총 344골을 성공시키며 게르트 뮐러에 이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2위 기록을 갖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