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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카라 탈퇴' 강지영, 속마음 토로 "일본에서 배우 활동 당시 한계가 온 것 같았다" ('스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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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스캉스' 니콜과 강지영이 카라 탈퇴 이후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MBN과 ENA PLAY에서 방송된 '호캉스 말고 스캉스(이하 스캉스)' 8회에서는 경기도 가평 'C' 호텔 & 리조트에서의 1박 2일 여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예지원, 소유는 새로운 여행 메이트로 등장한 그룹 카라 출신의 니콜, 강지영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먼저 가평 'C' 호텔 & 리조트에 도착한 예지원과 소유는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눈을 떼지 못했다. 두 사람을 비롯한 니콜과 강지영은 본격적인 객실 구경에 앞서 요즘 같은 성수기 시즌, 보다 방을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을 질문하며 알찬 정보 제공에 나섰다.

네 사람은 앤티크하고 고풍스러운 펜트하우스의 풍경에 끊임없는 감탄을 쏟아냈다.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인 아름다운 산과 강뷰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동서양의 느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은 물론, 불멍과 물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객실의 특징에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사진찍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서로 다른 그룹이었지만 비슷한 활동 시기 덕분에 니콜과 친해졌다고 밝힌 소유의 말을 시작으로 이야기장이 펼쳐졌다. 특히 소유는 "(니콜이) 91라인 중 유일하게 술과 운동을 좋아해서 친해지게 됐다"라고 덧붙이며 추후 여름 음료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논 알코올 칵테일 레시피를 전격 공개했다. 강지영은 카라 탈퇴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일본에서 배우로서 활동한 지난날을 회상했다. 니콜 또한 여행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았다고 말하는 것도 잠시, "특별한 걸 해보고 싶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며 최근 카라 15주년을 맞이해 모인 멤버들과의 재결합 관련 이야기를 꺼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네 사람은 방 배정 게임에 앞서 서로의 취향 체크에 나섰다. 소유는 니콜과 강지영의 잠버릇 고백에 "나 혼자 쓸래!"라며 모두와 방을 쓰는 것을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더블베드 룸'과 '트윈 베드룸'을 둘러싼 치열한 '병뚜껑 컬링' 접전이 벌어졌다. 예지원은 바닥에 누워가며 게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지만 장외 홈런을 기록하며 강지영과 함께 꼴등을, '게임 천재'로 불리는 소유는 과녁 정중앙에 병뚜껑을 안착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예지원과 같은 방을 쓰게 된 강지영은 배우로서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하기도. 강지영은 "한계가 온 것 같다"라며 지난 5년간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를 응원하는 예지원의 기타연주와 샹송은 모두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네 사람은 가평의 명물 닭갈비를 먹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폭풍 주문에 나섰고, 휴대전화 타이머를 이용한 '폭탄 돌리기' 게임을 통해 점심값 내기를 벌였다. 예지원은 '가평'과 관련된 단어를 하나씩 언급하던 도중 고갈된 단어 때문에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이에 소유는 "잠깐만"이라며 게임을 멈추기도. 가까스로 통과한 예지원의 다음 차례인 니콜이 점심값 내기에 당첨되며 뜻밖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수상 레저를 즐기는 네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운동 천재' 소유는 물살을 타고 놀며 수준급의 웨이크 보드 실력을 자랑했다. 난생처음 웨이크 서핑에 도전하는 니콜은 보드에 올라서는 것조차 힘들어했지만, 재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한편, '호캉스 말고 스캉스' 최종화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40분 MBN과 ENA PLAY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