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김호중이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클래식 공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17일 오후 방송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세계 3대 태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클래식 공연 준비에 나선 가운데, 성악가로 돌아가기 위한 특훈에 돌입했다.
먼저 김호중은 김천예술고등학교 동창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친구 이재명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레슨을 시작한 김호중은 대중음악을 시작하면서 생긴 습관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은 것은 물론, 이재명의 원 포인트 레슨에 감탄하며 연습을 마쳤다.
이후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을 이틀 앞두고 세계적인 지휘자를 만나 리허설을 진행했다. 긴장한 김호중은 순조롭게 시작한 것도 잠시, 박자를 놓치는 등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김호중의 리허설 현장을 지켜본 홍혜걸은 "우리가 들을 때는 완벽하다. 관객들이 실수를 캐치 할 수 있냐"라고 묻자 김호중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캐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당나귀 귀'에서는 김호중의 리허설을 끝으로 플라시도 도밍고와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김호중은 과연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27일 오후 6시 클래식 정규 2집 'PANORAMA'를 발매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