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때린 회심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헤더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세비야와 0-0으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3-4-3 전형이었다. 손흥민과 케인, 히샬리송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스킵과 호이비에르가 섰다. 좌우 윙백은 세세뇽과 루카스가 섰다. 센터백은 다이어를 축으로 산체스와 로메로가 배치됐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사실상 1군 라인업이었다.
세비야는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라파 미르가 나섰다. 2선에는 오캄포스, 고메스, 라멜라가 섰다. 그 뒤를 페르난도, 조르당이 받쳤다. 아쿠나, 레키크, 앙헬, 몽티엘이 포백을 구축했다. 드미트로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초반은 세비야의 분위기였다. 전반 4분 고메스가 프리킥을 올렸다. 이를 앙헬이 달려들며 헤더를 시도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계속 세비야가 볼을 점유하면서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루카스가 번뜩였다. 날카로운 드리블로 세비야의 허리를 벗겨냈다. 히샬리송에게 패스했다. 히샬리송이 그대로 크로스했다. 세세뇽이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다. 발에 맞지 않았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16분 손흥민이 왼쪽 라인에서 볼을 잡았다. 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비켜갔다.
양 팀은 서로 허리 싸움을 이어갔다. 기선을 잡기위해 노력했다. 전반 25분 케인이 볼을 잡고 그대로 슈팅했다.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그 이전에 오프사이드였다. 골은 취소됐다.
세비야는 전반 29분 고메스가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세세뇽이 크로스한 것을 손흥민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자 세비야는 전반 37분 라멜라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42분에는 호이비에르의 백패스 미스를 라파 미르가 낚아챘다. 골키퍼와 맞선 상태에서 슈팅했다. 골문을 비켜가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이렇게 끝났다. 후반을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