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전반기 최종전서 승리하며 2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게임차로 접근했다.
LG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김현수의 선제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6대2로 승리했다. 52승2무31패 승률 6할2푼6리로 전반기를 마무리. 이날 1위 SSG 랜더스에 패한 키움 히어로즈가 54승1무32패(승률 0.628)를 기록함에 따라 둘의 차이는 반게임으로 줄었다.
KIA가 2회초 2사 1,2루, 3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LG가 한방으로 크게 앞섰다. 3회말 1사후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월 스리런포를 날린 것. 5회말엔 2사 2루서 채은성이 두번째 투수 이의리로부터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해 5-0.
6회말엔 1사 1루서 김현수의 중전안타때 KIA 중견수 김호령의 3루송구가 뒤로 빠지며 박해민이 홈을 밟아 6-0까지 앞섰다.
KIA는 7회초 9번 김호령의 볼넷과 1번 이창진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서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LG의 정우영 최성훈 이정용 고우석으로 이어진 최강 불펜진에 더 이상 추격엔 실패했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5이닝 동안 4안타에 4사구 3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4패)를 거뒀다. 올시즌 KIA전 3연승이다.
LG 김현수는 결승 스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 갑이 됐다.
KIA는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4⅓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번째로 나온 이의리도 1⅔이닝을 4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피칭을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