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게 아닌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사겠다는 클럽이 등장했다. 연봉과 이적료 모두 초고액이다. 돈만 보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CNN 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이 호날두 영입을 요청했다. 이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료 3000만유로(약 400억원)를 제시했다. 호날두 연봉으로는 2년 동안 총액 2억5000만유로(약 3280억원)를 약속했다.
천문학적인 액수다. 맨유는 무조건 이득이다. 맨유는 2021년 유벤투스에서 호날두를 영입할 때 이적료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주급은 48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로 알려졌다. 사우디로 이적하면 일주일에 최소 20억원 이상 벌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클럽은 에이전트 수수료로 또 2000만유로(약 260억원)를 준비했다.
즉, 호날두를 위해서 이적료, 연봉, 수수료 포함 3억유로(약 4000억원)를 장전한 셈이다.
하지만 이는 호날두가 원하는 그림과는 다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 맨유에 이적을 요청했다. 맨유가 이 클럽의 제안을 수락하면 호날두는 졸지에 중동으로 가야 한다.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를 볼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