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000만파운드 파격 세일에 나선 울버햄턴.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팀의 간판스타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를 헐값에 팔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오레는 스페인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이 됐지만, 여전히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지난 2년간 계속해서 이적설에 휘말린 트라오레는 이제 울버햄턴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때문에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기만 하다.
치퀴뇨가 부상으로 새 시즌 투입이 불투명해 울버햄턴 입장에서는 트라오레가 FA가 될 때까지 한 시즌을 더 활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울버햄턴 고위층이 1000만파운드(약 155억원)만 받을 수 있다면 트라오레를 매각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턴 입장에서는 손해다. 그들은 2019년 1800만파운드에 트라오레를 데려왔다. 트라오레는 지난 시즌 도중 FC바르셀로나에 임대를 다녀왔는데, 울버햄턴은 이 기회에 2900만파운드 가격으로 트라오레를 완전 매각하려 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이를 거절해 머쓱한 상황이 됐다.
이 매체는 트라오레가 '톱4' 클럽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라오레는 그동안 토트넘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는데, 토트넘은 이미 히샬리송을 영입해 트라오레는 이미 물건너간 상황이다.
그나마 트라오레를 원하는 팀은 에버턴이다. 에버턴은 이미 트라오레에 대해 2500만파운드 제안을 했다 거절을 당했었다. 하지만 최근 울버햄턴의 자세가 바뀐 걸 확인했기에 '헐값'에 행운의 낙찰을 받을 분위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