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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신부' 김희선 "결혼정보회사, 사람을 등급으로 매기는 부분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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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블랙의 신부' 김희선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민 PD,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참석했다.

김희선은 지난 5월 MBC 드라마 '내일' 종영 이후 2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결혼정보회사는 한국에만 있는 유일한 문화인데 사람을 등급으로 매기는 점이 신기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각 나라마다 인간의 욕망을 표출하는 방식이 있을 것 같았다. 또 넷플릭스 소재 중 이런 장르를 처음 보는데 시청자들이 작품을 봤을 때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서혜승 역을 맡았다. 서혜승은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과 딸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망가뜨린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렉스가 만들어둔 결혼 비즈니스에 동참하게 된다. 김희선은 "이번 작품은 '욕망'과 '사랑'이라는 단어로 소개할 수 있다"며 "남편이 진유희 때문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는데, 다시 진유희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그때는 모르고 지나갔던 남편의 억울함을 복수하려고 다짐한다. 서혜승이 차근 차근 복수를 실행하는 단계를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일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한편,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렸다. 오는 15일 첫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