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전체 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시료 채취 후 40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체외진단용 신속진단키트인 'U-TOP FAST COVID19'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법(Real-time PCR)을 적용하되 검사 소요 시간을 기존 PCR 검사법과 비교해 절반 이상 단축시킨 게 장점이다.
또한 기존 상기도(비인두도말) 뿐만아니라 하기도(객담) 검체를 사용해 검사할 수 있어 코로나19 검사대상을 확대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대표는 "코로나19가 오는 8월 이후 재유행할 수 있다는 보건당국의 예상에 따라 환자가 일거에 다량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신속 정확하게 감염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신제품을 기획, 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위험도는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상향됐다.
방역당국은 12일 7월 1주(3∼9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발생 및 감염재생산지수의 증가세, 사망자 수의 증가를 고려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 급증에 따라 확진자 발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