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신임 감독의 구상에 없는 스타 공격수.
파리생제르맹(PSG)의 스타 플레이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신임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전혀 없다는 뜻이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네덜란드 국가대표 바이날둠은 지난해 여름 PSG로 전격 이적을 선택했다. FA 신분이 된 후 그의 선택은 파리행이었다.
하지만 첫 시즌 힘들었다. 리그1 적응이 만만치 않았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아래 38경기 3골 3도움에 그쳤다. 중요한 리그 경기는 18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1분도 뛰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변화가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고 갈티에 감독이 새로 부임한 것이다. 바이날둠에게도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새 감독 역시 바이날둠에 흥미가 없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번달 말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선수 명단에 바이날둠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날둠은 투어 기간 동안 프랑스에 남을 계획이며, 이는 갈티에 감독의 구상에 바이날둠이 없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해석했다.
바이날둠 뿐 아니다. 마우로 이카르디, 이드리사 가나 게예, 안데르 에레라, 율리안 드락슬러도 갈티에 감독의 눈밖에 난 선수들이다.
바이날둠은 2024년까지 PSG와 계약을 맺었다.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웨스트햄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과 비교하면 우승 경쟁 가능성이 낮은 팀들이지만,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