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지연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가는 한두 번 해본 적 있는데 기구 필라테스는 처음이에요.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올라온 승모근과 거북목을 고칠 생각은 못 하고 숨기려고만 했었는데 드디어 고쳐보려고 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날씬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레깅스를 입고 필라테스를 배우는 박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박지연은 필라테스 초보자임에도 남다른 유연성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지연은 "요즘 들어 어른들 말씀 틀린 게 하나 없다는 걸 느껴요. 나이 먹으면 근육 없어지고 (심지어 이 나이에 골다공증이에요) 나잇살 먹는다는 게 뭔지 부쩍 느끼는 요즘이랍니다"라며 "저는 힙으뜸 유튜브 보고 아침, 저녁 스트레칭까지 챙기는 제 인생 중 제일 부지런한 운동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연은 지난 2008년 12세 연상의 개그맨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문페이스를 겪기도 했으며, 이식받은 신장도 망가져 5년째 투석 치료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재수술을 권유 받고 뇌사자 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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