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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아코스티 연속골' 안양, 김포에 2대0 승 '6경기 무패+3위 점프'[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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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안양이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안양은 11일 김포솔터경기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에서 전반 14분 김동진, 후반 42분 아코스티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안양(승점 41)은 최근 6경기서 4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부천FC(승점 40)를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안양은 김포전 3연승을 달렸다. 김포는 무패행진을 5경기(2승3무)에서 마감했지만, 그대로 7위를 지켰다.

안양은 조나탄, 안드리고, 아코스티 외국인 트리오에 김경중 이정빈 등을 총출동시켰다. 김포는 나성은 윤민호 손석용이 스리톱으로 응수했다.

초반은 팽팽했다. 전반 13분에서야 첫 슈팅이 나왔다. 김포의 나성은이 아크 정면에서 몸싸움하며 때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양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14분 아코스티가 돌파하며 때린 볼이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이를 김동진이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안양 선수단은 최근 모친상을 당한 정준연의 유니폼을 들고 추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24분 변수가 생겼다. 헤딩 경합 과정에서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김경중이 쓰러졌다. 결국 백성동이 투입됐다. 이후 양 팀은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포는 44분 나성은의 감각적인 백헤더가, 안양은 추가시간 백성동의 중거리포가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김포는 후반 들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5분 손석용의 강력한 오른발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박대한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8분 고정운 감독은 나성은 대신 조향기를 투입했다. 김포의 공격은 계속된다. 11분 아크 정면에서 손석용의 감각적인 발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안드리고가 내준 볼을 아코스티가 노마크에서 때렸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김포는 18분 손석용 이강연을 빼고 이태민 한정우를 투입했다. 21분 한정우는 단독 드리블을 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았다. 안양은 25분 홍창범 연제민 주현우까지 세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안양은 26분 백성동의 크로스를 받은 아코스티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김종민이 온몸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김포는 총력전으로 나섰다. 36분 이성재 박재우를 투입하며 마지막 힘을 짜냈다. 안양도 이정빈 대신 새롭게 영입한 정석화를 투입했다. 김포의 공세에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지키던 안양은 아코스티의 원맨쇼로 쐐기를 박았다. 아코스티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침투하며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포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추가시간 헤더로 떨군 볼을 이성재가 잡고 치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결과 무효가 됐다. 결국 경기는 2대0으로 끝이 났다.

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