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 이전까지 카이리 어빙과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는 없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브루클린 네츠는 LA 레이커스에 카이리 어빙 트레이드 조건으로 1라운드 픽을 원하지만, 일단, 케빈 듀란트의 딜이 우선이다(Nets want first-round pick from Lakers in Kyrie Irving trade, prefer to deal Kevin Durant first)'라고 했다.
브루클린 네츠와 LA 레이커스는 서로의 '계륵'을 맞바꾸려 한다. LA 레이커스는 47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웨스트브룩 처리를 원한다. 그는 지난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브루클린은 뉴욕시 백신 접종 명령을 거부, 지난 시즌 대부분 경기에 결장했던 어빙을 트레이드하고 싶어한다.
ESPN은 이미 '브루클린은 LA 레이커스로부터 어빙과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에서 1라운드 픽을 원한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는 케빈 듀란트의 이적'이라고 했다.
듀란트는 브루클린과 4년 계약이 남아있다. 브루클린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트레이드 조건이 올 때 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
어빙 트레이드를 먼저하는 것은 듀란트를 완전히 팔겠다는 뜻이다. 즉, 듀란트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가 사라진다.
때문에 브루클린은 듀란트의 딜을 먼저 완료한 뒤 어빙 트레이드에 전념한다는 계획.
르브론 제임스는 어빙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2027년, 2029년 1라운드 픽ㅇ르 가지고 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는 일단 1라운드 픽을 트레이드 조건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다.
단, 웨스트브룩을 처리하는 것도 올 시즌 전 처리해야 할 일이다. 웨스트브룩이 팀에 잔류한다면 LA 레이커스 로스터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미국 CBS스포츠는 '듀란트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브루클린은 서두를 이유가 없다. 듀란트 트레이드가 완료된다면, 브루클린은 어빙을 트레이드해야 한다. 더 이상 어빙과 함께할 이유가 없다. 지금은, (어빙과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브루클린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