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아픈 손가락' 도니 반 더 비크가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반 더 비크는 한때 네덜란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렸다. 그는 2018~2019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의 핵심으로 뛰었다. 팀의 네덜란드 리그, 네덜란드축구협회컵 우승에 앞장섰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주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반 더 비크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기대가 컸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그를 제대로 기용하지 못했다. 그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2022시즌 반전을 노렸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8경기 모두 교체 출전에 그쳤다. 결국 반 더 비크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영국 언론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새 시즌을 시작한다. 많은 선수들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그 중 한 명이 반 더 비크다. 그에게는 텐 하흐 감독보다 나은 사령탑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반 더 비크는 텐 하흐 감독 시절 아약스에서 110경기에 나서 32골을 넣었다. 이후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 밑에서 EPL 선발 4회에 그쳤다. 에버턴에서도 실망스러운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핵심 선수가 돼 솔샤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반 더 비크 외에도 마커스 래시포드가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고 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