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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장혁 "액션 장르 좋아하지만 액션 배우로 국한되고 싶지 않아"('더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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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혁(46)이 "액션 배우로 국한되고 싶지 않지만 액션 장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 최재훈 감독, 아센디오·씨네마로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은퇴한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을 연기한 장혁. 그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더 킬러'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장혁은 "'검객'이라는 영화를 끝내고 나서 '보통사람' '강릉' 등 배급을 같이 한 제작사와 액션 영화를 기획해서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시나리오를 찾는 와중에 '더 킬러'라는 웹소설을 접하게 됐고 또 드라마 '아이리스2' 할 때 무술 스태프와 친해졌는데 그때부터 계속 같이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더 킬러'를 기획하게 됐다. '더 킬러'는 액션 적인 장르보다 퍼포먼스 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장르였다"고 밝혔다.

그는 "액션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선수로 활동하지 않지만 무술에 진심이다. 다만 평소 액션을 좋아하지만 액션 장르 배우로 국한되고 싶지 않다. 어렸을 때 배우가 가진 색깔이 있어야 하는데 퍼포먼스 적인 부분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선택한 게 절권도였다. 실제로 연기도 많은 도움이 됐다. 상대에 대한 리액션과 배려를 배우면서 풀어가는 시각을 배우게 됐다"며 액션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밖으로 나가는 플랫폼보다 안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졌다. 작품을 선택할 때 드라마적인 부분도 있지만 액션의 퍼포먼스가 가지는 강점도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그런 것을 만들어보는 게 어떨까 싶었다. 연대를 통해 기획하고 마음에 맞는 스태프와 함께하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가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혁, 브루스 칸, 이서영 등이 출연했고 '최면' '검객'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아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