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뱅자맹 파바르를 조용히 노리고 있는 첼시.
수비 라인 전면 개편을 예고한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의 라이트백 파바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모두 팀을 떠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 라인을 완전히 탈바꿈 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가장 큰 노력이 유벤투스에서 뛰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데려오는 일이다.
하지만 데 리흐트에게만 목을 메고 있을 수는 없다. 다른 포지션 보강도 중요하다. 그런 첼시의 레이더망에 걸린 선수가 바로 파바르다.
파바르는 기량 검증이 이미 끝난 알짜배기 선수다. 26세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뒤 깜짝 스타로 탄생하며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이후 뮌헨에서 부동의 라이트백으로 활약중이다. 119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기록중이다.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4회, 클럽월드컵 1회 외에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파바르가 뮌헨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기는 하지만, 이탈 가능성은 충분하다. 먼저 뮌헨이 같은 포지션에 아약스 출신 노사이르 마즈라우리를 영입했다. 파바르와 뮌헨의 계약은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저널리스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파바르가 올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고, 첼시가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측면에 있지만, 아스필리쿠에타 역시 첼시와 결별 가능성이 충분하다.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현재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한다.
다만, 첼시가 파바르를 데려가려면 물밑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키어런 트리피어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파바르를 원하고 있고, 유벤투스 역시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구단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