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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브루스 칸 "무술 사랑하는 장혁, 오래 만난 동생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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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브루스 칸이 "장혁은 오랫동안 만난 동생과 같았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액션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 최재훈 감독, 아센디오·씨네마로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은퇴한 업계 최강 킬러 의강 역의 장혁, 킬러의 본능을 깨운 범죄 조직원 유리 역의 브루스 칸, 정체불명 진성실업 대표 점박이 역의 최기섭, 그리고 최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장혁은 '더 킬러'의 중요 빌런으로 활약한 브루스 칸의 쉽지 않았던 섭외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브루스 칸을 모시기 정말 힘들었다. 이미 액션으로 정평이 난 분이였다. 우리 영화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리듬감을 가진 유일한 배우가 브루스 칸이었다. 여러 차례 설득 끝에 캐스팅할 수 있게 됐다. 아무래도 브루스 칸은 할리우드에서 액션 디자인을 오래 한 배우라 우리 영화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 덕분에 재밌고 리듬감이 있는 액션 장면이 탄생했다"고 극찬했다.

브루스 칸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장혁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그는 배우이기 전 무술을 사랑하는 무술인이었다. 삶을 개척하는 마인드와 자세에 동질감을 느꼈다. 오랫동안 만난 동생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가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혁, 브루스 칸, 이서영 등이 출연했고 '최면' '검객'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