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과 나비 케이타의 동행이 비극으로 마무리될 공산이 커졌다.
2일(한국시각)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케이타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리버풀과 케이타의 계약은 2023년 여름 마무리된다. 리버풀은 계속된 부진에도 케이타와 함께 가길 원했지만, 케이타가 거절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리버풀에코는 '리버풀이 케이타를 이적 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케이타는 리버풀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케이타는 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여름 무려 6000만유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였던 케이타는 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잦은 부상까지 겹쳤다. 케이타는 리버풀에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케이타에 강한 애정을 보였지만, 재계약 실패로 결국 동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케이타와 유벤투스의 아드리앙 라비오 간 트레이드설이 나오기도 했다. 리버풀은 올 여름 추가 영입은 없다고 했지만 케이타가 떠날 경우, 중앙 미드필드 쪽에 보강이 있을수도 있을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