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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유산기 고백 3일 만에 "아이 심장이 뛰질 않아..내 잘못" 자책..성유리→제이쓴 응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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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늦둥이 셋째를 임신해 많은 축하를 받았던 방송인 장영란이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장영란은 지난 14일 늦둥이 셋째 임신 사실을 전했다. 당시 장영란은 "믿어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어요. 아기 천사가 우리 가족을 찾아왔어요"라며 남편 한창과 함께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행복해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아직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러운 단계인데 제가 워낙 솔직한 스타일이라 사람들한테 숨기는 게 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 약속도 컨디션 난조로 자꾸 취소하고 텐션은 떨어지고 모든 일상이 저 같지 않아서 오해도 하실 거 같고 우선 저 자신이 자꾸 누군가를 속이는 거 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힘들더라고요"라며 임신 사실을 빨리 알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태교 잘하고 건강하게 방송도 잘하고 건강하게 육아도 잘해볼게요. 모든 조심조심 잘해볼게요"라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었던 장영란은 지난 27일 유산기가 있음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45세 노산인 만큼 체력도 급속도로 떨어지고, 입덧도 심한 상태임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힘들지만 잘 버티고 있어요. 끝까지 잘 지킬게요. 저로 인해 희망을 가지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잘해볼게요"라며 힘을 냈다.

하지만 장영란은 유산기 고백 3일 만에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어요"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특히 장영란은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나이를 생각하지 않은 채 자만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탓이라며 자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누구보다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늘만 자책하고 다시 인간 비타민으로 돌아오겠다"는 장영란을 위해 많은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이 나서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성유리는 "언니 자책하지 마세요. 언니 잘못이 아니에요. 언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길 기도할게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박미선은 "몸 잘 챙겨 영란아"라며 위로했고, 제이쓴도 "누나 몸 잘 추스르셔야 해요"라며 걱정했다. 김원희는 "영란아. 마음이 힘들겠지만 잘 추스르고 다시 비타민 영란의 모습으로 어서 회복되길 기도할게"라고 응원했다. 김가연은 "두 아이들 꼭 껴안고 푹 자도록 해. 너가 지금 제일 힘든데 뭐가 죄송하니. 푹 쉬어 영란아"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