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역시 블게주!
이래서 스타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극적인 9회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을 살렸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각0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최종스코어는 6대5. 두 팀의 지구 선두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토론토는 엄청난 의미의 2연승, 반대로 보스턴은 충격의 2연패를 당하게 됐다. 토론토는 42승32패, 보스턴은 42승 33패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토론토가 1위, 보스턴이 2위다.
전날 승리를 거둔 토론토. 이날은 패색이 짙었다. 6회까지 4-2로 앞섰지만 7회초 레이프스나이더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8회초 추가점까지 주며 역전패 위기에 몰린 것이다.
하지만 토론토에게는 9회말 마지막 찬스가 있었다. 선두타자 커크가 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등장한 스프링어는 볼넷을 골라냈다.
토론토의 완벽한 역전 분위기. 보스턴은 급하게 투수를 다니쉬에서 로블레스로 교체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불붙은 분위기를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서 비셋이 동점 적시타를 쳤고, 3번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경기를 마감짓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토론토 선발 스트리플잉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챙겼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하지만 팀의 역전승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끝내기 안타 포함, 멀티히트에 볼넷까지 얻어내는 3출루 경기를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