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보다 동료들이 더 빛난 경기였다.
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서 4대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7이닝 3실점으로 버티며 승리투수가 됐다. 간판타자 오타니가 3타수 1안타, 마이크 트라웃이 4타수 무안타 부진한 가운데 브랜든 마쉬가 4타수 3안타, 테일러 와드가 4타수 2안타 활약했다.
1회말 선두타자 와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트라웃이 내야 뜬공,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됐다.
2회말 하위 타선에서 점수를 뽑았다. 2사 1루에서 마쉬가 적시 3루타를 폭발시켰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0으로 달아났다.
5회까지 실점 없이 순항하던 신더가드가 6회부터 잠시 흔들렸다. 신더가드는 6회초 2-2 동점을 허용하더니 7회초 2-3 역전까지 당했다.
7회말 에인절스 방망이가 다시 힘을 냈다. 맥스 스태시가 볼넷을 고른 뒤 마쉬가 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벨라스케스가 희생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2, 3루에서 와드가 다시 해결사로 등극했다. 와드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2루 주자였던 마쉬는 홈에서 포수와 정면 충돌도 불사하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투혼을 불살랐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트라웃이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1루를 채우게 됐다. 오타니와 와드는 더블스틸까지 성공했지만 후속 테일러 웨이드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에인절스는 4-3으로 앞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지미 램버트가 8회,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9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