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시흥에 나타난 '연쇄사인마' 이강인의 특급 팬서비스에 축구 팬들은 감동받았다.
이강인과 함께하는 원데인 클래스·팬 사인회가 26일 시흥HM풋살파크에서 열렸다.
이강인을 보기 위해 밤새 기다린 축구 팬들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팬 사인회에 순서대로 입장했다. 번호표를 받은 70명의 축구 팬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미리 준비한 축구화, 유니폼을 꺼내 들었다.
행사장에 도착한 이강인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밝은 표정으로 팬들을 맞았다.
이강인은 1번부터 70번까지 순서대로 입장한 팬 한 명 한 명과 눈인사를 시작으로 원하는 소장품에 사인을 정성스럽게 해줬다. 목포에서 전날 올라온 팬부터 밤새 기다린 팬까지 이강인을 좋아하는 축구 팬들은 발렌시아, 마요르카, 국가대표 등 다양한 유니폼을 꺼내 들었다.
팬들의 밝은 에너지에 기분 좋아진 이강인은 힘든 내색 없이 사인회 끝까지 미소 지었다.
사인을 받은 팬들이 수줍은 표정으로 셀카를 요청하자 이강인은 흔쾌히 팬들의 휴대폰을 잡고 촬영 버튼을 직접 눌렀다. 한 팬의 영상 통화 요청에는 하트를 건네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진심인 이강인은 사인회를 마친 뒤 어린아이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