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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 감독, 경남전에 박한빈 원톱 기용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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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경남FC 깰 비책은 박한빈 원톱.'

이정효 광주 감독이 26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홈경기에 파격을 보였다. 수비수 또는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한빈을 3-4-3 포메이션의 원톱에 세운 것이다. 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박한빈이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이라며 "골키퍼 빼고 전 포지션 소화할 수 있다. 기동력, 스피드, 슈팅력이 있다. 버텨주면서 연계하는 능력이 좋아 투입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처음 계획을 세우면서 날씨가 더워지는 7~9월에는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22~24명을 로테이션으로 가동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잘 되고 있다. 선수들도 포지션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핵심 자원인 헤이스, 엄지성 허 율 김종우는 벤치 대기한다. 이에 따라 후반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는 사나흘 간격으로 펼쳐지는 3연전 중 앞선 2경기에서 전남과 대전을 상대로 각각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연속 무패가 15경기로 늘었다. 승점 46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광주는 경기 전 기준으로 2위 대전하나와의 승점차가 9점이다.

광주는 앞서 경남과 2번 만나 2대1로 역전승하고, 2대2로 힘겹게 비겼다. 이 감독은 "경남 부상자들이 많이 복귀했다. 윌리안이 이적했지만, 그 부분이 경남 선수들에겐 조직적으로 끈끈해지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경계했다.

새롭게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산드로 리마는 이날 데뷔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산드로가 아직 최적의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1~2경기 더 쉬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 구상에 대해선 "센터백과 윙백, 미드필더를 추가로 영입하고 싶은데, 좋은 선수를 영입하긴 아무래도 힘이 들 것 같다. 구단과 상의해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