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소속 9번째 통합축구단, 전북 현대모터스 통합축구단이 출범했다.
'통합축구'란 스페셜올림픽 선수(발달장애 선수)와 파트너 선수(비장애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뤄 훈련과 경기를 수행하는 스페셜올림픽의 중점사업으로 지난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K리그)이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본격 추진됐다.
전북 현대모터스 통합축구단 창단식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 현대-대구FC전 하프타임에 진행됐다. 이용훈 SOK 회장, 한웅수 K리그 부총재, 허병길 전북 현대 대표이사가 참석해 선수들에게 직접 유니폼을 전달하며 전북 현대모터스 통합축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전북 현대모터스 통합축구단은 발달장애 선수 10명, 비장애 파트너 선수 9명, 지도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용훈 SOK회장은 "작년부터 시작한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사업이 K리그 소속 구단들의 많은 호응 속에 올해부터 10개의 통합축구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면서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통합사회를 위해 동참해주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전북현대 모터스를 비롯한 K리그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K리그 산하 총 10개 구단의 통합축구단이 활동할 예정이며, 각 팀은 소속구단 지원하에 지속적인 훈련으로 발을 맞춘 후 8월, 10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 컵(Unified Cup)' 및 12월 올스타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