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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맨유 제안 최종 거절" 토트넘or브렌트포드 간다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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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각) '에릭센이 에릭 텐하흐의 오퍼를 거절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에 남거나 토트넘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의외의 전개다. 에릭센은 자유계약 신분이다. 이적료가 없다. 친정팀 토트넘 핫스퍼를 비롯해 원 소속팀 브렌트포드, 그리고 중원 보강이 시급한 맨유가 관심을 나타냈다.

에릭센은 런던 연고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선호한다고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맨유는 선택지에 없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에릭센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미드필더가 급했던 맨유는 에릭센에게 매우 솔깃한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다. 여러 보도에 의하면 맨유는 에릭센에게 1년 연장 선택권을 주는 1년 보장 계약을(이른바 1+1) 제시했다.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에릭센이 거절하기 힘든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맨유행을 거절했다. 에릭센은 그의 가족을 런던에 머무르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맨유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현재 에릭센 영입전 선두주자는 브렌트포드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에게 팀 내 최고대우를 보장했다. 토트넘은 꾸준하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아직 공식적인 오퍼는 없는 상황이다.

익스프레스는 '브렌트포드는 아직 에릭센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클럽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 준비가 됐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