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가 안되면 공격도 안돼!"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승리를 위해 오히려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비가 먼저 안정돼야 공격도 원활하게 풀릴 수 있다는 지론이다. 올 시즌 인천을 강하게 지탱해준 감독의 철학인데, 최근 흔들렸다. 이걸 다시 다잡겠다는 게 강원FC와의 경기를 앞둔 조 감독의 플랜이었다.
인천은 22일 오후 7시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무고사 중앙, 좌우로 김도혁 홍시후가 포진했다. 중앙에는 강윤구 이명주 아길라르 김준엽이 나왔다. 스리백은 델브리지 강민수 김동민. 골키퍼는 김동헌이다.
조 감독은 강원전 대비 전략에 대한 질문에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주전을 복기해보면 일단 상대에게 슈팅을 너무 많이 허용한 끝에 2실점했다. 이건 수비나 골키퍼만의 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문제다. 앞으로 덥고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수비가 안되면 공격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감독은 "최근 6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했다. 이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 이전에는 짠물 승부로 한골차 승리를 거둘 때도 많았다"며 "그나마 연패가 없었다는 게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제주 원정에서 지고 왔기 때문에 오늘은 홈 팬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