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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LG전자, MOU 체결…“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 및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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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차별화된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 통한 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차내 사용자경험(In-Car UX) 연구개발로 가치 있는 고객경험 발굴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모빌리티와 가전 사업 간 데이터 연계·결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고객경험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LG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 및 배송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결합해 건물 안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후 이종(異種)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도 협업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에 LG전자의 차량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간-기계 상호작용) 솔루션을 적용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부사장)는 "LG전자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역량 강화는 물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은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고객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