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누라 트리오'의 핵심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은 현명한 선택일까?
마네 이전에 리버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몇몇 선수들은 안필드를 떠난 이후 실패 가도를 달렸다.
리버풀의 '크랙'이었던 필리페 쿠티뉴는 2018년 1억4200만파운드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끝끝내 캄프누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리버풀에 남긴 임팩트를 떠올릴 때 놀라운 '추락'이다. 그는 지난시즌 임대 온 애스턴빌라로 완전이적했다.
독일 미드필더 엠레 찬은 같은 해 리버풀과 연장계약을 맺지 않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맞이한 건 챔피언스리그 스쿼드 제외였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야 커리어를 되살렸다.
지니 바이날둠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핵심 멤버였다. 그 역시 찬과 마찬가지로 자유계약 신분을 얻자마자 안필드를 떠났다.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 중 파리를 택한 바이날둠은 예상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스타 선수들이 모인 파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다. 팬들이 뽑은 '최악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사실은 마네를 불안케하기에 충분하다. 마네는 6년간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쿠티뉴, 찬, 바이날둠은 이불 밖으로 떠나자마자 힘겨워했다. 마네는 다를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