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투수에 대한 걱정은 애초부터 필요가 없었다.
LG 트윈스가 2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0대4 완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됐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 우완 예프리 라미레즈. 처음 상대하는 투수는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집중력이 좋은 LG 타선은 편하게 공략했다. 라미레즈를 상대로 5안타, 4사구 3개에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냈다. LG 타선에 밀린 라미레즈는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초반 흐름을 잡은 LG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한화를 9연패로 몰아넣었다.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했고, 9번 손호영은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 맹활약을 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주의 연장선상에서 오늘도 초반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선발 이민호가 잘 던졌고, 5회 손호영의 3점 홈런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