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36일만의 1군 복귀전을 가진 롯데 김진욱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서튼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김진욱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주말 시리즈 스윕 위기에 놓인 팀의 구해낸 혼신의 역투를 선보였다.
김진욱은 이날 경기에서 총 97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148Km 직구(56개)와 함께 커브(21개) 슬라이더(20개)를 구사하며 SSG 타선을 막아냈다.
5회에 들어선 김진욱은 투구 후 오른쪽 다리에 살짝 무리가 온 듯 몸을 풀어보는 모습을 보여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와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김진욱의 가세는 선발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선발 마운드에 오르기 전 힘차게 공을 던지는 김진욱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