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앤디가 '한지민 닮은꼴' ♥이은주를 향한 팔불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에는 새 운명부부로 합류한 앤디♥이은주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6월 12일 결혼식을 올린 새 신랑 앤디의 아내는 9살 연하의 아나운서다. 아내가 한지민을 닮았다고 우겼다는 앤디는 "본인이 욕먹는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도 "내 눈에 그렇게 보인다. 사실 목소리가 많이 닮았다. 첫 만남 때 깜짝 놀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등장한 이은주의 모습에 MC들은 "느낌이 있다"며 놀랐다.
지난 2020년 8월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첫 만남 후 앤디는 이은주만의 밝은 에너지에 반했고, 이은주는 앤디의 논스톱 직진 애정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고. 특히 비혼주의였던 앤디와 결혼주의였던 이은주에게 1년만에 이별 위기가 찾아왔다. 그때 앤디는 한밤 중 '누가 계속 문을 두드려'라는 이은주의 전화를 받고 제주도 행을 결심, 이후 두 사람의 제주도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진짜 많이 싸운다. 안 싸우는 날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라는 앤디와 이은주. 이후 공개된 '알콩살벌'한 제주 라이프에서 두 사람은 "아버지랑 딸 느낌"이라고 할 정도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매일 싸우더라도 함께 있기로 결정했다. 이은주가 퇴사를 선택, 앤디와 서울에 신혼집을 차린 것. 이은주는 "퇴사를 하면 아나운서로서의 삶도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아니지 않나"라면서 "'매일 싸우더라도 함께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이은주는 앤디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던 당시도 떠올렸다. 이은주는 "지방 갔을 때 혼자 신혼집에 촛불 등을 준비했더라"면서 앤디의 꽃길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배경 음악으로 프러포즈한 모습이 공개, 이에 감동한 이은주는 폭풍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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