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조대성(20·삼성생명) 조가 일본 에이스조를 꺾고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컵을 합작했다.
장우진-조대성조는 19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2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 우다 유키야-토가미 스케조에 3대 0(11-9, 13-11, 11-8)으로 완승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일본조를 상대로 장우진-조대성은 강하게 맞섰다. 2게임 6-10으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듀스 접전끝에 13-11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2020년 월드투어 플래티넘 독일오픈에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던 '오른손' 장우진, '왼손' 조대성조가 2년만의 재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대성은 지난해 3월 컨텐더 도하 2021에서 선배 이상수와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짝을 바꿔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장우진은 '왼손 에이스' 임종훈(25· KGC인삼공사)과 호흡을 맞춘 지난해 10월 카타르 도하아시아탁구선수권 결승에서 우다-토가미조에게 1대3으로 패해 은메달을 따낸 후 11월 미국 휴스턴세계선수권에선 준결승에서 우다-토가미조를 꺾고 결승에 오른 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자그레브 대회를 금메달로 마무리한 대한민국대표팀은 슬로베니아 오토세크로 이동해 'WTT 피더 오토세크 2022'에 참가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