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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억 TOR 에이스 2⅓이닝 7실점, 꼴찌팀에 와르르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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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가우스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동안 7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고 7실점(5자책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토론토가 2대10으로 패해 가우스먼은 시즌 6패(5승)를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3.21로 나빠졌다. 가우스먼은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3⅔이닝 9안타 5실점),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6이닝 6안타 2실점)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인 볼티모어(27승38패)에 덜미를 잡혀 37승26패로 선두 뉴욕 양키스와의 승차가 9.5경기로 벌어졌다. 가우스먼은 지난 겨울 5년 1억1100만달러(약 1423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볼티모어는 1회초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무려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 세드릭 멀린스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오스틴 헤이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여 3-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무사 2루서 루어네드 오도어의 희생플라이, 타일러 네빈의 2루타, 라이언 맥케나의 우측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났다. 결국 토론토는 가우스먼을 데이빗 펠프스로 교체했다. 펠프스가 후속 마테오에게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아 가우스먼의 실점은 7개로 늘었다.

토론토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7회초 무사 1루서 오도어의 3루타, 네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9-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헤이스가 좌측으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는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