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의 수비수 민상기가 2경기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민상기에게 사후감면과 사후징계를 동시에 적용, 출장정지 1경기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민상기는 지난 달 29일 K리그1 강원FC와의 15라운드 경기 중 후반 6분과 후반 34분 각각 경고를 받아 경고 2회 누적으로 퇴장 조치됐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4일 평가회의에서 ▶후반 6분의 첫 번째 경고는 민상기의 태클이 공을 향한 것으로 경고 대상이 아니었다고 판단했고 ▶후반 34분의 두 번째 경고는 상대 선수의 일대일 기회를 저지하기 위해 공과 상관없이 상대 선수를 걸어 넘어트린 것으로 '명백한 득점기회 저지'에 해당하여 다이렉트 퇴장 대상이었다고 판단했다.
위와 같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연맹 상벌위원회는 민상기의 첫 번째 경고에 대해서는 사후감면을, 두 번째 경고 장면에 대해서는 다이렉트 퇴장에 해당하는 출장정지 2경기의 사후징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상기의 경기 출장정지는 기존 1경기에서 2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