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부상병동' 삼성 라이온즈의 타격은 포수들이 끈다.
삼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3-0으로 앞서고 있다. 삼성은 허윤동, LG는 이민호가 선발로 나섰다.
삼성은 1회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오재일을 1루에 두고 등장한 강민호가 중견수 뒤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송준석이 사구로 출루했고, 이해승이 깔끔한 희생번트로 2루에 보냈다. 이어 등장한 김재성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점째를 뽑았다.
김재성은 볼카운트 1-1에서 이민호의 3구째 140㎞ 슬라이더를 통타, 그대로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발사각은 27도, 타구속도는 160.1㎞였다. 비거리는 118.6m다.
삼성은 현재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 3포수 체제를 운영중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